북한 최고지도자가 상품 이름 직접 짓는 이유?

북한 최고지도자가 상품 이름 직접 짓는 이유?

북한 최고지도자가 상품 이름 직접 짓는 이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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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투데이] ◀ 앵커 ▶ 북한에선 녹차와 같은 차 음료를 은정차라 부르는데요. 수령의 은정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. 최고 지도자가 이런 저런 의미를 담아, 직접 제품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많다는데 어떤 이유인지 김필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 ◀ 리포트 ▶ 1982년 중국 산둥성을 방문한 뒤 북한 김일성 주석은 차 재배를 지시합니다. 하지만 추위 탓에 번번이 실패했고, 1980년대 말 황해남도 강령에서 다시 재배를 시도한 끝에 2008년에야 성공합니다.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의 은정을 잊지 말자며 이 차에 은정차란 이름을 붙였습니다. 우리은행저소득전세자금대출
[조선중앙TV 편집물] "인민들이 차를 마시게 하시려던 수령님의 염원을 담아 우리가 생산한 차를 은정차로 부르도록 하시고…" 김정일은 이어 평양 창전거리에 은정찻집을 열 것을 유훈으로 남겼고, 김정은 집권 후엔 은정차 음료공장도 지어 각종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. 은정차를 둘러싼 여러 일화는 북한 매체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
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입니다. [조선중앙TV (5월 24일 보도)] "총비서 동지께서 얼마나 크나큰 노고와 심려를 바쳐주셨는지 우리 찻집의 외부며 내부를다 돌아보시면서…" 최고 지도자의 은덕으로 문명한 생활을 하게 됐다며 애민사상을 강조하는 겁니다. [최지영/통일연구원 연구위원] "최고 지도자의 정책 무직자신용불량
때문에 소비재를 만들게 됐고 생활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이런 스토리텔링이 전형적으로 있는 거 같아요." 해방 직후 북한 임시인민위원회의 첫 의정으로 연필생산 문제를 토의한 걸 기리며 볼펜 등에 붙인 첫의정이란 상호도 메시지는 비슷합니다. [조선중앙TV 편집물] "해방 후 학생들의 연필 문제를 첫 의정으로 토의해주시던 어버진짜
이 수령님을 뵙는 것만 같았습니다." 잡어젓이란 음식 이름 어감이 안 좋아 주민들 입맛을 없앤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잔물고기젓으로 고치게 했다는 이야기도 북한 매체에 전하고, 소나무 책가방과 민들레 학습장 이름도 김위원장이 직접 지었다며 어린이 교육을 중시한다는 걸 강조합니다. [최지영/통일연구원 연구위원] "국가가 학생들통신요금체납
을 위해 연필이나 가방이나 이런 것들을 생산해서 제공한다는 스토리를 얘기하는 거잖아요, 그 연장선에는 당의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 그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" 차 한잔 가방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이름을 짓고 민심을 추스르는 기제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. MBC뉴스 김필국입니다.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대출 거치
제보를 기다립니다. ▷ 전화 02-784-4000 ▷ 이메일 mbcjebo@mbc.co.kr ▷ 카카오톡 @mbc제보 김필국 기자(philh@mbc.co.kr) 기사 원문 - https://imnews.imbc.com/replay/2025/nwtoday/article/6723550_36807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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